혼자만의 야식



부모님과 같이 살다보면

술마신다 잔소리 듣고 만화책본다 잔소리 듣고 늦게다닌다 잔소리 듣는것이

이나이까지 신경써주시고 또 아껴주신다는거 알면서도 울컥한다.


오늘도 팩하니

"술한잔도 못마시면서 어떻게 살어!!"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엄마가 걱정하는걸 알면서도 안될때가 있다.

울컥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


그래서 오늘도 쓰레빠에 잠바 걸치고 아파트앞 분식집으로 갔더니 끝물이라고 색이 진해진 떡볶이가 있더라.

이것저것 싸서 들어오면서 엄마.. 같이 먹자. 했더니

아직 나한테 큰소리 들은게 안풀리셨는지 안먹어 배불러서.. 하면서 외면하신다.


뭐 어쩌겠어. 혼자 먹어야지.

혼자먹은 야식이 참 쓰다. 아니 맛있다.

by 상림 | 2009/11/05 23:51 | 음식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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